작가 문규철과 황선정으로 구성된 미디어아트 콜렉티브 ‘oOps.50656’이 신작 “오가노토피아(Organotopia)” 퍼포먼스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크로마에서 선보인다. 이번 신작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의 최종 10개 수상작 중의 하나로 페스티벌 기간인 20일부터 다음 주 일요일인 29일까지, 총 6회의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실시간으로 사운드와 음악, 비주얼을 발생시키며 연주하는 오디오 비주얼 라이브 퍼포먼스와 미디어 설치 작품으로 구성된다. 우리가 머무르는 시간과 공간에서 자연과 인간이 더 깊이 관계하는 세계를 질문하는 작업으로 고정된 시간이 사라진 ‘오가노토피아’를 표현한다. 작품 안에서 혼재하는 빛과 사운드는 시간의 자국을 남기고, 인간, 도시, 자연, 그리고 비 물질, 가상과 실재, 안과 밖의 ‘시-공’, 공존하고 다중적이고 동시적 시점을 갖는 풍경을 그린다고.
‘oOps.50656’는 이번 라이브 퍼포먼스에서 실시간으로 서로 동기화된 사운드와 비주얼을 연주하며,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낸다. 한국 문화재청에서 지원받은 문화재의 점군데이터 자료와 직접 촬영한 풍경 및 산림의 이미지를 3차원의 점들로 재구성한 ‘포인트 클라우드’를 활용하여 끊임없이 변화하는 디지털 이미지를 구현한다.
해당 퍼포먼스 관람은 무료로 진행되며, 또한 미디어 설치 작품 ‘때때로 고래는 걸어다닌다’가 해당 기간 크로마에서 상시 전시된다. 사전 예매는 하단의 하이퍼링크를 통해 가능하고, 추후 파라다이스 아트랩 홈페이지에서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