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go가 설계한 럭셔리 별장, NOT A HOTEL TOKYO

최근 들어 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있는 일본은 호화로운 고객 서비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혁신적인 건축 아이디어가 한데 공존하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그에 걸맞은 후한 글로벌 평판마저 누리며 소위 제2의 고향이 되어버린 이곳에 영감과 아이디어의 원천을 제공하는 선구적인 장소가 있다. 바로 신개념의 주거 형태를 제시한 ‘NOT A HOTEL’이다.

NOT A HOTEL은 회원권이 아닌 ‘소유권’의 구입이 가능한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는데, 이곳을 자택으로 구입한 소유주는 본인이 집을 비울 때 다른 사람들이 머물 수 있는 호텔로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감가상각이나 매각 및 상속 등도 가능하며, 서비스 운영이나 예약 등과 같은 번거로운 회계 업무를 오너가 아닌 당사 직원이 대행한다는 점에서 에어비앤비와 큰 차이점을 가진다.

창업자 하마우즈 신지(Shinji Hamauzu)는 NOT A HOTEL이 훌륭한 크리에이터가 디자인한 주택을 훌륭한 위치에 제공하며,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는 영감을 공유하는 데에 목표를 둔 사업이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을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공간으로만 생각하지만, NOT A HOTEL은 방문객의 삶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일종의 포털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 NOT A HOTEL은 크리에이티브한 제작자와 디자이너, 또는 예술가들과 긴밀히 협업하는데, 이는 오너 또는 방문객들에게 휴식 이상의 미학적이고 예술적인 체험을 선사한다. 이들은 지난 7월, 도쿄를 배경으로 한 새로운 프로젝트 ‘NOT A HOTEL TOKYO’의 예고와 함께 작업을 도모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공개했다. 그 주인공은 휴먼메이드(HUMAN MADE)와 겐조(KENZO)의 아티스틱 디렉터를 맡고 있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니고(Nigo)다.

후지산 전경이 내다보이는 치바현의 해안 절벽에 세워질 ‘NOT A HOTEL TOKYO’. 뉴욕의 팝 아티스트 카우스(KAWS)의 대형 아트피스부터 오디오 메이커 데본 턴불(Devon Turnbull)의 비전이 담긴 스피커 브랜드 오자스(Ojas)의 음향 장비, 그리고 가구 디자인의 거장 장 프루베(Jean Prouve)와 피에르 잔느레(Pierre Jeanneret)의 빈티지 가구까지 니고의 감각적인 취향이 담긴 내부는 마치 세계적인 미술관을 방불케 한다.

이렇듯 NOT A HOTEL TOKYO는 니고의 디렉션이 공간의 구석구석 세심한 부분까지 녹아들며 정교하지만 편리한 최적의 주거 공간으로 설계됐다. 사우나와 체육관, 일본식 목제 목욕탕뿐만 아니라 다도를 즐길 수 있는 다실까지. 고객들의 미감을 자극하면서도 숙박의 근본적인 목적인 휴식과 안정에도 충실한 것이 이곳의 큰 매력이자 장점이다.

NOT A HOTEL TOKYO는 올해 가을 중으로 판매를 개시한다. 이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결집한 예상도 영상을 직접 감상하자.

NOT A HOTEL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NIGO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NOT A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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