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SNS를 통해 ‘세계 각국의 미녀들’과 같은 제목으로 떠돌던 사진이 있다. 각 나라 여성들의 매력이 물씬 느껴지는 이 사진들은 루마니아의 여성 사진작가, 미하엘라 노로크(Mihaela Noroc)의 프로젝트 ‘The Atlas of Beauty’의 일부다. 수많은 남성의 ‘좋아요’와 ‘공유하기’에 힘입어 그녀의 프로젝트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질 수 있었다.
‘미(美)의 지도책’을 완성하기 위해 노로크는 아직 세계를 여행 중이다. 그녀는 최근 북한의 여성들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북한 정부의 통제 아래 엄격히 제한된 조건에서 촬영한 사진이지만, 이 여성들을 보고 있자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역시 만국 공통의 진리라는 걸 실감케 한다. 국가적 특성상 결코 세련됐다고 할 수는 없지만, 북한의 여성들은 본명 오묘한 매력을 뽐낸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껏 다른 국가의 여성들에게서 느낄 수 없던 또 다른 아름다움이다.
순수하게 “어느 나라 여자가 가장 예쁠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노로크의 여정은 그녀에게 진정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가르쳐주었다고 한다. 아름다움은 도처에 있고, 그것은 돈, 인종, 사회적 지위, 화장품 따위와는 무관한 문제라고 그녀는 말한다. 노로크가 발견한 진정한 아름다움은 과연 어떤 것인지 직접 사진을 통해 느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