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기반의 24살 포토그래퍼, Stas Galaktionov는 자기 주변의 스케이터를 촬영, 그들의 일상을 사진으로 옮겼다. 사춘기 시절 미국에서 제작된 많은 양의 스케이트 비디오를 보며 자랐다는 그는 스케이트보드를 만나기 전 자신의 삶은 꽤 표준적이었다고 말한다.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의 이동, 국가의 격동기를 지난 러시아의 청소년과 청년은 그 삶도 많은 변화를 겪었을 것이다. Stas Galaktionov는 이러한 점에 착안, 모스크바의 스케이트보드 신(Scene)과 개개인의 스케이터를 조명하기 시작했다.
스케이터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 전통을 거부하는 생활양식은 현재 러시아의 청년 대부분에게 해당하는데, 이는 스케이터에게 더욱 극명하게 나타난다. 그는 모스크바를 혼란의 도시라고 말하며 여전히 대중매체와 사회가 러시아의 청년에게 정치적, 사회적인 입장을 강요한다고 지적한다. 개인적인 삶을 추구하는 스케이터는 러시아 사회에서 분명 매력적인 인물들이다. Stas Galaktionov는 이전 고샤 루브친스키(Gosha Rubchinskiy)와 함께 스케이트보딩 필름 제작으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러시아의 새로운 모습을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