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워 보이는 창밖의 풍경과는 달리 세계 곳곳은 여전히 국가 간의 첨예한 대립으로 긴장감이 맴돈다. 최근의 파리 테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유혈 분쟁 등, 전쟁의 공포는 옅은 숨결로 우리 곁에 머문다. 우리에겐 아직 낯선 국가인 아제르바이잔 공화국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 Gunduz Aghayev는 이런 참혹한 실상을 드러낸 일러스트를 통해 현 사회를 풍자한다.
의족을 한 어린이들, G20 정상회의 앞의 시쳇더미, 다리를 잃은 군인의 모습은 참혹한 전쟁의 실상을 바로 보여준다. ‘평화를 지키기 위한 전쟁’은 과연 실재하는가. 양립할 수 없는 두 단어를 제목으로 정한 Gunduz Aghayev의 의중은 그의 그림에서 더욱 진하게 다가온다. 이번 작품 외에도 그는 경찰의 공권 남용, 억압받는 여성에 대한 일러스트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일침을 놓았다.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