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Staten Island의 여름날, 사진작가 Christine Osins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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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Christine Osinski는 1980년대, 뉴욕의 자치구 중 가장 잘 알려지지 않은 곳, 스태튼 아일랜드(Staten Island)를 찾는다. 그녀는 뉴욕을 대표하는 날카로운 고층 빌딩, 그 아래 분주한 삶 대신 저 뒤편에 가려진 블루칼라에 주목했다. 그 바탕에는 그녀의 출신이 자리한다. Christine Osinski는 20대 초반까지 시카고의 노동자 밀집 지역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의 경험은 그녀의 발걸음을 자연스레 스태튼 아일랜드로 이끌었으리라.

자신을 둘러싼 노동자들의 삶을 알리기 위함일까. 모두가 아메리칸 드림에 취해있을 때, 그녀는 스태튼 아일랜드에 사는 평범한 이웃을 찍었다. 이들은 모두 낯선 사람들이었다. 여기서 우리에게 익숙한 뉴욕의 이미지는 찾아볼 수 없다. 그보다는 교외의 마을 정경에 가깝다. 그녀는 당시에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을 법한 스태튼 아일랜드의 한 여름날을 기록했다. 그리고 그 사진은 세월이라는 마법이 뿌려져 30년이 지난 지금에 와 독특한 감상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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