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각양각색 우체통

빨간 우체통에 편지를 넣어본 적이 언제인지, 인터넷과 휴대폰이 지배하고 있는 세상에서 거리의 빨간 우체통은 지난 세월의 골동품 같다는 생각마저 든다. 작년 서울시는 보행자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사용량이 미미한 우체통 840개를 철거했다. 무려 천 개에 육박하는 숫자, 어쩌면 거리에서 우체통을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우리에게 각인된 우체통의 이미지는 제비가 하얗게 그려진 빨간 우체통이지만, 캐릭터, 마스코트의 나라 일본은 조금 더 색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한다. 각 지역의 여러 마스코트에서 영감을 얻은 우체통의 모습은 괜히 한번 편지나 엽서를 써보고 싶게 만든다. 개성 만점 우체통의 사진은 일본 나라 현청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Surusawa에서 여러 인스타그램 유저를 통해 수집했다. 더 많은 사진을 보고 싶다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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