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악사의 연주에 맞춰 우아한 발레를 선보인 한 소녀의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지역 어느 길거리, 버스킹을 구경하던 한 팔레인스타인 여성은 아버지의 계속되는 권유에 결국, 춤을 추기 시작한다. 우아한 동작을 선보인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녀는 언제 머뭇거렸냐는 듯, 신발을 벗어 던지고는 악사의 연주에 몸을 맡긴다. 의도치 않던 상황, 순간적으로 그녀의 몸짓은 우아한 예술의 경지에 가닿은 듯하다. 연주곡은 “Comptine d`un autre ete(어느 여름날의 노래)”. 나서기를 주저하던 소녀가 끝끝내 움직이지 않았다면 영원히 볼 수 없던 황홀한 장면이다. 그녀의 무대를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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