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뉴욕 현대 미술관(Museum of Modern Art)에서 세계 최초의 이모지(Emoji) 시리즈를 전시한다.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1999년, 일본 통신 회사 NTT 도코모(NTT Docomo)의 연구원인 구리타 시게타카(Shigetaka Kurita)가 12 x 12픽셀 크기로 제작한 세계 최초의 이모지 176자를 한곳에 모아 전시하는 것. 더불어 뉴욕 현대 미술관은 이모지 176자에 대한 판권 또한 획득했다.
이모지의 시작은 NTT 도코모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플랫폼(i-Mode)을 위한 일이었으나 17년이 지난 지금, 문자 없이 이모지만으로도 대화가 가능할 만큼 발전했고, 영국 옥스퍼드 사전에 올해의 단어로 선정되는 등 우리의 생활과 문화 전반에 깊숙이 스며들었다. 지금 본인이 사용하는 이모지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한번 비교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