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본 매거진은 아들리 샤이리 램리(Adly Syairi Ramly)라는 레고 아티스트를 소개한 바 있다. 조그만 블록으로 수만 가지 창작물을 만들 수 있는 레고를 통해 패션, 서브컬처의 굵직한 인물을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 정교함이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2016년, 그가 눈여겨본 인물은 과연 누구일까. 단순하지만, 그 디테일로 이지 부스트(Yeezy Boost)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블록을 들고 서 있는 칸예 웨스트(Kanye West), 스니커 컬렉터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는 키스(Kith)의 로니 피그(Ronnie Fieg)를 비롯해 일본 스트리트 신(Scene)의 대부인 후지와라 히로시(Hiroshi Fujiwara)도 다시 한번 등장했다.
이외 올해 오프라인 스토어를 연 C.E(Cav Empt)와 브레인 데드(Brain Dead) 디렉터, 카일 NG(Kyle NG)의 사무실도 구경할 수 있다. 브랜드와 숍의 특징을 고스란히 재현한 그 실력은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하면 더욱 많은 작품을 만날 수 있으니 지금 당장 방문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