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yohiko Azuma가 그려내는 도시 경관 스케치

올 초 엄청난 인기로 이슈를 몰았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은 흠잡을 데 없는 스토리와 더불어 일본 곳곳의 모습을 수채화로 옮겨놓은 듯한 정밀하고 아름다운 작화로 국내 많은 이에게 신카이 마코토(Makoto Shinkai)라는 이름을 알렸다. 이와 동시에, 배경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또 한 명의 인물이 있으니, 전작 아즈망가 대왕(あずまんが大王)과 현재 연재 중인 요츠바랑!(よつばと!)으로 국내외 많은 사랑을 받는 일본 만화가 아즈마 키요히코(Kiyohiko Azuma)를 소개한다.

동글동글한 외형과 다소 과장된 표정 등 한눈에 만화 주인공임을 알 수 있게 그려지는 캐릭터와는 달리, 그 주변의 배경은 마치 흑백사진을 보는 양 세밀하게 그려지는데, 그 놀라운 디테일은 배경만으로도 하나의 작품 세계를 만들어낸다. 키요히코는 이러한 작법에 대해 현실 세계와 만화의 균형을 맞추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하며, 배경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가 선호하는 배경은 조용하고 인적이 드문 장소, 그러나 일본에 거주하거나 일본에 방문해 본 적이 있다면, 굉장히 친숙하고 어디에서나 봤을 법한 장면을 그려낸다. 평화로운 그의 도시 경관 스케치를 감상하며, 긴 연휴를 마무리 지어보자.

Kiyohiko Azuma 공식 트위터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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