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 정서 그래픽으로 많은 이에게 사랑받은 스트리트 브랜드 베리드 얼라이브(Buried Alive)의 그래픽 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옥근남이 자신의 캐릭터 보밋키드(Vomitkid)로 다시 돌아왔다. 그는 베리드 얼라이브에서 독립해 현재 디자인 스튜디오 팔린드롬(Palindrome)을 동료 디자이너 남무현과 함께 운영하며 카카오톡 이모티콘 캐릭터 ‘킥킥이’, 2013년 처음 선보인 자신의 캐릭터 보밋키드 등 꾸준히 작업물을 선보였다. 그는 최근 코엑스에서 열린 아트토이 컬처 2017(Art Toy Culture 2017)에 참여해 보밋키드 협업 제품 2종을 발표했다.
그는 싱가포르 아트토이 브랜드 마이티잭스(Mighty Jaxx)와 협업을 통해 일전에 피겨로 선보인 보밋키드를 20cm 소프트 비닐 버전으로 새롭게 공개했다. 오리지널 버전을 포함해 새로운 색상 그리고 야광 버전으로 발매된 해당 제품은 마이티잭스 웹사이트에서 현재 예약 판매 중이며 국내에서는 올여름부터 아트토이 유통업체 피프티피프티 스토어(FIFTY FIFTY STORE)에서 9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보밋키드의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여 도자기 업체인 노벨티 세라믹(Novelty Ceramic)과 함께 향대(Incense Chamber) 역시 공개하였다. 보밋키드의 콧구멍에서 향이 나오게 제작된 22cm의 세라믹 재질 제품은 블루, 화이트, 블랙 모두 3가지 색으로 만들어졌으며 마찬가지로 신사동의 피프티피프티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현재 19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2D 그래픽 관련 캐릭터가 다양한 3D 머천다이즈 제품으로 발표되는 시점에서 자신만의 마이너 감성을 피겨와 향대로 옮긴 옥근남의 행보는 머천다이즈를 꿈꾸는 숱한 디자이너들의 욕구에 불을 지필 것이라 예측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