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아리무라 타이시(Taishi Arimura)는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컵라면을 모티브 삼아 흥미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인스턴트 누들 워리어즈(Instant Noodle Warriors)라고 불리는 그의 작품은 컵라면 용기와 그 내용물을 활용해 제작한 피규어다. 쉽게 변형되는 밀가루면의 특성상 실제 유탕면이 아닌 면이 사람의 형상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조각한 뒤 컵라면 용기와 각종 식용 블록을 활용해 어엿한 무사의 모습을 만들어 내는 것.
일본의 국민 컵라면인 니신 컵누들(Nissin Cup Noodle)과 돈베이(Donbei) 컵라면 용기가 늠름한 무사의 갑옷으로 변신하는 점이 퍽 재미있다. 라면 무사가 사용하는 무기 역시 젓가락이나 포크로 마지막까지 컵라면이라는 테마를 충실히 살려냈다. 이외 아리무라 타이시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게시하고 있으니 그 창의력을 엿보고 싶다면 아래의 링크를 따라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