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사진작가 플로리안 뮬러(Florian Mueller)는 작년 여름 포토 페어 상하이(Photofairs Sanghai)에 방문했다. 드넓은 중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도시 상하이에서 그의 시선을 빼앗은 것은 화려한 도심의 야경을 이루는 상점의 불빛, 그는 밤늦은 시간까지 문을 닫지 않는 식료품점과 포목점, 꽃가게 등의 작은 상점을 카메라에 담았다.
단출한 조명을 반사하는 갖가지 상품과 무더운 상하이의 더위를 가시기 위해 밖으로 나온 가게의 주인은 그간 우리가 보고 상상하던 별천지 상하이와는 상이한 분위기를 내지만, 이 역시 상하이의 매력적인 풍경 중 하나일 것. 어찌 보면, 너무나 일상적인 모습이나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장면이기에 사진 하나하나 호기심을 이끈다. 더불어, 아래 플로리안 뮬러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상하이 외 다른 도시의 흥미로운 단면을 기록한 사진을 확인할 수 있으니 그의 사진이 마음에 들었다면 한번 방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