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론디 맥코이(Blondey McCoy)는 긴 세월 동안 팰리스 스케이트보드(Palace Skateboards)의 얼굴마담을 맡으며 스트리트 패션, 유스 컬처의 아이콘이 된 런던 출신 스케이터다. 아직 미래가 창창한 20대 초반이지만, 스케이트보드와 패션, 예술 등 장르를 넘나들며 스트리트 신(Scene)에 미치는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어쩌면, 이 시대의 청춘을 대표하는 얼굴 중 하나인 블론디 맥코이의 10대와 20대 시절은 기록할만한 가치가 있을 터. 지난 6월 23일, 15세 때부터 21세까지 그의 7년간의 성장 과정을 기록한 사진집 ‘블론디 15-21(BLONDEY 15-21)’이 파리 소재 서점 0fr에서 사전 런칭되며 출간 소식을 알렸다.
팰리스 스케이트보드의 대표 포토그래퍼 알라스데어 맥렐란(Alasdair McLellan)에 의해 기록된 총 150장의 세세한 성장기는 블론디와의 첫 미팅부터 아이디 매거진(i-D Magazine) 커버 스토리, 슈프림(Supreme) 룩북 촬영, 버버리(Burberry) 캠페인 등 블론디의 커리어를 훑으며 스케이터 소년이 어떻게 아이콘으로 성장했는지 사실적으로 조명한다. 블론디가 직접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고백한 대로 아직 이같은 사진집이 출간되기에는 어린 나이지만, 그의 기록은 한 개인의 연대기일 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 시대에 아이콘이 선택되고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은 흥미로운 기록일 것이다. 6월 28일에 공식 출간되는 본 사진집은 2000권 한정으로 빠른 품절이 예상된다고 하니, 관심이 있다면 출판사 아이디어(IDEA)의 홈페이지에서 관련 정보를 꼭 확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