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슈프림(Supreme)이 이탈리아 밀라노의 첫 스토어를 오픈 할 때 그들은 ‘STALLION’ 이라는 이름의 슈프림 소속 스케이터들과 밀라노의 로컬이 대거 등장하는 영상을 선보였다. 영상에서는 슈프림의 지원을 받는 루키들과 눈에 띄지 않았던 밀라노의 스케이트보더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 비디오의 주인공은 이 영상을 만든 윌리엄 스트로벡(William Strobeck, 이하 윌리엄)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슈프림의 메인 필르머라고 칭할 수 있는 그는 여태까지 우리가 흔히 아는 슈프림의 비디오를 전부 만들었다. 윌리엄은 다른 영상에서는 볼 수 없는 색감과 영화에서나 보이는 미쟝센들로 “STALLION”을 완성했다.
윌리엄의 “STALLION”처럼, 스케이트보드 비디오의 진짜 주인공은 이를 만드는 ‘필르머’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그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토대로 한 편집과 촬영은 스케이트보드 비디오를 한층 더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다. 이런 필르머들을 주된 소재로 삼고 있는 웹사이트가 존재한다. 바로 올해 초, 공개된 ‘Heckride’이다.
해당 웹사이트에는 전술한 윌리엄부터, 퍽킹어썸/하키(Fucking Awesome!/HOCKEY)의 필르머 베니 매그리나오(Benny Maglinao), 작년 12월 스케이트보드 팬들을 놀라게 했던 “John’s Vid”를 제작한 조니 윌슨(Johnny Wilson) 등 신에서 많은 주목을 받는 필르머들의 인터뷰를 비롯해, 직접 만든 새로운 콘텐츠 “B-Roll”에서는 필르머들이 보유한 비사이드(B-Side) 테이프를 활용한 영상을 선보인다.
공개된 기간이 짧아, 많은 양의 아티클이 존재하지는 않지만 우리들이 궁금했던 스케이트보드 비디오의 진짜 주인공에 관한 이야기를 확인하기엔 충분할 것이다. 앞으로 올라올 콘텐츠를 기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