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보드 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아이템을 꼽으라면, 바지는 꼭 순위에 들어갈 것. 테이퍼드 핏이든, 루즈 핏이든 멋들어진 바지는 신발과 함께 스케이터에게 일관적인 ‘멋’으로 통용된다. 스케이터들의 바지만을 모아논 인스타그램 계정 @whatpantsarethose는 무려 2만이 넘는 팔로워를 지니고 있고, 미국의 젠켐 매거진(Jenkem Magazine)에서 발행한 프로 스케이트보더들의 최애 바지를 모아놓은 아티클이 많은 인기를 끌 정도로 스케이트보드 컬처에서 바지는 곧 ‘멋’이다.
브라질 스케이트보드 신(Scene)의 루키, 레오 파바로(Leo Favaro)가 독일의 스케이트보드 매거진 포켓(Pocket)을 통해 바지는 멋이라는 말을 증명한 새로운 파트, “Spiritualized”를 공개했다. 4:3 비율과 VX 화질 속에서 레오는 다채로운 기술들과 90년대에서 날아온 듯한 루즈한 핏의 바지로 눈을 사로잡는다. 90년대 핏의 바지를 입는다면 일반적으로 올드스쿨한 무드를 내기 마련이지만, 레오는 뉴스쿨에 어올리는 테크니컬적인 “Spiritualized”이라는 파트 제목에 걸맞은 고상한 스케이트보딩을 보여준다. 필르밍에서도 레오의 움직임에 맞춰, 어안렌즈의 특성을 아름답게 활용하여 그의 바지와 스케이트보딩 모두 주목받는 영상을 만들어냈다. 그가 입고 있는 바지의 모든 정보를 알긴 어렵지만 그의 비디오와 스케이트보딩은 당신의 패션 그리고 스케이트보딩에 크나큰 영향을 줄 것. 브라질 루키의 영상을 직접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