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아직까지 길거리에서 BMX보다는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만, 국내 BMX 신(Scene)은 오래전부터 꾸준히 움직이고 있다. 1988년도부터 이어져 온 홍대, 상수에 위치한 4130 바이크부터 영등포에 위치한 비스타 바이크 등 국내 BMX 숍은 작지만 단단한 컬처를 뿌리 깊게 만들어 나가는 중이다. 4130 바이크는 많은 로컬 행사와 해외 BMX 브랜드와의 이벤트를 진행했고, 합정에 위치한 BMX 로컬 샵, 슈레드(SHREDD)는 반스(Vans)에서 주최한 세계적인 BMX 행사 ’The Circle’에 유일한 아시아 BMX 숍으로 참가하며 한국 BMX 컬처를 전 세계에 퍼트려 나가고 있다. 그리고 최근 슈레드는 숍과 브랜드 간 꾸준한 관계를 유지해온 캘리포니아 기반의 세계적인 BMX 브랜드, 선데이 바이크(Sunday Bikes)와 함께한 협업 파트 “FROM SEOUL”를 공개했다.
슈레드 소속의 BMX 라이더, 이광규(Lee Cruickshank)와 이지훈이 라이딩부터 촬영, 편집까지 도맡은 본 비디오는 스케이터에게도 익숙하지 않은 서울의 스팟부터 창의적인 트릭으로 채워져 있다. 일반적인 스케일과 스피드로 승부를 보는 것이 아닌 각자의 고유한 트릭, 스타일이 인상적이다. 특히 서울 곳곳의 모습을 창의적으로 풀어나가는 모습을 바라본다면 서울의 스트리트 스팟이 새로운 시각으로 비춰질 것. 작년 12월, 선데이와 협업 제품을 선보인 슈레드는 예전부터 선데이와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 BMX 컬처의 현주소를 알고 싶다면, “FROM SEOUL”을 통해 직접 확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