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펑크 패션 스타일과 화려한 영상미로 컬트 팬들을 단숨에 사로잡은 LA 스케이터 그룹 10C41이 버버리 에리(Burberry Erry)의 클립 “Kim Krüeger”를 공개했다.
‘Kim Krüeger’는 지난해 10월 버버리 에리가 론칭한 패션 브랜드로, 같은 타이틀을 사용한 이번 파트에서 역시 그는 브랜드 로고를 전면에 새긴 봄버 재킷을 입고 등장했다. 리버티 스파이크 헤어스타일과 발렌시아가(Balenciaga), 오프화이트(OFF-WHITE)를 필두로 한 각종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로 치장한 아웃핏으로 항상 도마 위에 올랐던 그이기에 또 한 번의 패션 모먼트가 썩 반갑게 다가오지 않을 스케이트보드 팬들도 있겠다. 그러나 어찌 된 영문인지 그가 등장하는 스케이트보드 필름을 보고 있자면 하이패션과 스케이트보드라는 양극단의 문화가 전혀 어색하게 다가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테다. 이는 분명 ‘패션 인플루언서’라는 오명을 뛰어넘는 버버리 에리의 날 것 그대로의 에너지 덕분일 터.
2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버버리 에리가 옷으로서 표현하는 반항적 펑크 정신과 스케이트보드만의 원초적 매력 그리고 10C41의 레트로한 편집을 맛있게 버무린 클립 “Kim Krüeger”. 직접 감상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