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Stu Brown
여덟 살의 어린 나이에 특정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재능을 드러낸다는 건 정말로 쉬운 일이 아니다. 그 나이 또래 대부분은 TV에서 나오는 만화영화에 흠뻑 빠져있거나 친구들과 어울려 공차는 정도가 일과의 전부니까. 그러나 여기 일본 규슈 마야자키 현 출신의 한 소녀, 스카이 브라운(Sky Brown)은 웬만큼 스케이트보드 좀 탔다고 자부하는 청년들 정도는 단번에 기죽일 만한 실력을 갖췄다. 시종일관 환하게 웃는 이 꼬마 소녀는 보드를 타기 시작하는 순간 한 명의 프로 스케이터로 변한다. 전 세계도 스카이 브라운의 걸출한 재능에 반했는지, 이미 각종 매체에서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세네 살 때 스케이트보드를 접한 그녀는 그 무렵부터 일반 공원보다는 스케이트 파크를 좋아했다고.
스카이 브라운은 지난 7월, 반스 US 오픈 프로 시리즈에 가장 어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고, 놀라운 스케이팅을 선보였다. 관중은 물론, 경기 해설자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미 그녀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50k를 돌파했고, 각종 스폰서에서 의류 및 장비를 지원 중이다. 평소 세 살 터울의 남동생 오션(Ocean)과 함께 트릭을 연습한다고 하니 그녀뿐 아니라 브라운 남매가 이미 떡잎부터 달랐나 보다. 직접 그녀의 스케이팅을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