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터 이현신 a.k.a Bob과 친구들의 홍콩 스케이트보드 여행 “Migrate”

홍콩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성인이 채 안 된 나이에 한국에 온 이현신은 ‘밥(Bob)’이라는 이름의 스케이터로 친숙하다. 711 스케이트보드 프로젝트의 멤버이자 에스팀 모델로 서울에서 활동 중인 그는 올해 1월, 서울에서 보드를 같이 타는 친구들인 구현준, 김평우, 이민혁, 이한민과 함께 스투시 코리아(Stussy Korea)의 지원 아래 홍콩으로 스케이트보드 투어를 다녀왔다. 4박 5일간 5명의 멤버는 홍콩 길거리와 스케이트보드 파크를 누비며 즐겁게 지냈다. 이한민의 촬영, 편집으로 투어 영상이 완성됐고, 사진은 이한민과 구현준이 찍었다.

밥과 이번 투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현준이 형, 꼬북이(이민혁), 평우 형과 오래동안 같이 탔는데, 언제나 함께 투어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작년에 같이 부산에 간 적은 있지만, 외국으로 간 경험은 없어서 이번에 같이 가기로 마음먹었다.

 

왜 “Migrate – 이주하다 – ”인가?

춥고 지겨운 한국 스케이트보드 파크에서 피신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 한국에서만 보드를 타서 지루하던 차에 외국에 가게 되니 자연스레 이 단어가 떠올랐다.

 

이번에 방문한 홍콩은 어땠나?

홍콩은 늘 비슷하다. 고향 같다. 근데 같이 가는 사람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이전부터 홍콩에 자주 갔지만, 이번에는 완전 새로운 조합으로 가는 거라 재밌고 신선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라면.

4박 5일로 다녀온 터라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서 낮에는 정말 보드를 열심히 탔다. 매일 5~6시간 정도 탔고, 밤에는 집에서 재밌게 놀았다. 야경도 보고…… 숙소에서 우리끼리 놀던 게 기억난다. 넷이서 놀 때 정말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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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ssy Seoul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Jangstersf
VISLA의 파운더이자 디렉터. 간단한 글을 기고하며 VISLA의 전반적인 운영에 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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