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HS PALACE의 시대는 끝났다, “Betamaximum Palace”

팰리스 스케이트보드(Palace Skateboards)가 최근 공개한 비디오 “Betamaximum Palace”는 브랜드 초기부터 유지한 VHS 방식을 과감히 버림과 동시에 과거 VHS와의 경쟁에서 밀려 사장된 소니사의 VTR 포맷인 베타맥스(Betamax)를 채택한 그들의 중대한 결정을 선포한다. 많은 스케이트보드 비디오가 VHS를 버리고 최첨단 화질로 나아가는 지금, VTR의 선구자이자 비운의 결말을 맞이한 배타맥스를 선택한 팰리스의 행보는 전 세계로 뿌려지는 그들의 의류와는 반대로 더욱 폐쇄성을 띤다.

오프닝에서 지구로 떨어지는 베타맥스 테이프와 영화 “인터스텔라”의 메인 테마를 BGM으로 삽입하며 팰리스 스케이트보드는 ‘베타맥스 팰리스 시대’의 본격적인 서막을 연다. VHS와 비교했을 때 더 우수한 품질 ─ 그것도 결국에는 몇십 년 전의 이야기지만 ─ 과 필르머에게 부담스러울 정도의 무게를 자랑하는 베타맥스를 장착한 팰리스가 첫 촬영지로 선택한 곳은 하와이. VHS와의 차이를 발견하기 위해 ‘풍부한 색깔을 품은 어딘가’를 물색한 결과라고. 화려한 셔츠를 뽐내는 루카스 푸이그(Lucas Puig)를 비롯해 션 파워스(Sean Powers), 루시안 클라크(Lucien Clarke) 등 팰리스 스케이터의 아름다운 하와이 여행을 감상해보자.

Palace Skateboards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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