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서브컬처의 단단한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스케이트보드, 이러한 문화를 꾸준히 견인해온 많은 이들이 있지만, 트래셔 매거진(Thrasher Magazine)을 빼놓고 스케이트보드 컬처를 이야기하기란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20년이 넘는 긴 시간 스케이트보드만을 위한 흥미롭고 놀라운 콘텐츠를 생산해온 트래셔 매거진의 편집장 제이크 펠프스(Jake Phelps)가 지난 3월 14일 5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레 전해진 비보에 전 세계의 스케이터, 그리고 스케이트보드 문화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은 그 허망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제이크 펠프스의 사망에 부쳐 세계 각국의 스케이트보드 매거진과 브랜드, 스케이터가 그들의 공식 웹사이트,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비록 이제 그의 손길이 닿은 글을 만날 수는 없겠지만, 26년간 세계 최고의 스케이트보드 매거진을 이끈 그의 헌신과 혁혁한 공은 스케이트보드 역사 속에서 오랜 시간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