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야마 아키라(鳥山明)의 만화 “드래곤볼 Z(Dragon Ball Z)” 이후, 무려 18년만인 2013년, 극장판인 “드래곤볼 Z: 신들의 전쟁”이 상영되었다. 2015년부터는 “드래곤볼 슈퍼(Dragon Ball Super)”가 월간으로 연재, 동시에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며 다시 한번 드래곤볼 열풍이 불었고,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완구/모형으로 제작하는 ‘반다이(Bandai)’는 온라인 스토어인 ‘프리미엄 반다이(Premium Bandai)’에 드래곤볼 아이템을 판매, 10월엔 미래의 트랭크스가 착용한 데님 재킷, 바지 등을 비롯한 의복과 퓨전(Fusion)을 가능케 하는 귀걸이 ‘포타라(Potara)’를 실사로 선보였다.
이어 지난 12월 23일, 반다이는 일본 스포츠 브랜드 미즈노(Mizuno)와 협업하여 드래곤볼 기반의 야구용품을 제작했다. 드래곤볼 구슬 일곱 개를 그대로 가져온 야구공과 손오공, 프리저 등의 시그니처 컬러를 그대로 매치한 글러브, 베지터의 구형 사이야인 배틀 슈트를 모티브로 한 보호대 세트를 제작, 오는 3월까지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프리저 군단의 전투복 임에도 자존심 강한 사이야인의 왕자 베지터는 이 배틀 슈트를 언제나 착용하고 등장한다. 또한 작중에서 이 배틀 슈트를 착용한 덕분에 거대 원숭이가 된 손오반에게 짓뭉개지고도 무사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전투복의 방어력에 크게 감탄을 하기도 했다. 때문일까, 보호대는 뛰어난 신축성과 방어력을 그대로 재현됐을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