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콘서트 홀에서 도난당한 Banksy 벽화, 이탈리아에서 발견

2015년 파리 바타클랑 공연장에서 도난당한 뱅크시(Banksy)의 작품이 1년 5개월 만에 이탈리아의 한 농가에서 발견되었다. 당시 파리 테러 사건의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고개를 숙인 채 애도하는 여성의 모습을 담은 작품은 테러 시 가장 많은 피해인원이 발생한 공연장의 비상구 문에 그려졌다.

현지 경찰은 발견 당시 작품이 농가의 한쪽 벽에 기댄 채 놓여있었으며, 상태는 양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작품이 발견된 농가에 거주 중인 중국인 가족은 그림의 의미와 가치를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한다.

작품이 왜 뜬금없이 농가에서 발견되었는지, 어떻게 국경을 넘었는지에 관한 경위는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작품은 수사가 진행되는 대로 조만간 원래 있던 장소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하니 하루빨리 제자리를 찾아 온전한 의미를 전하기를 기대해보자.

Banky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ATF 연합뉴스

RECOMMEND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