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사이버 안보를 이유로 지난 6월 29일, 월요일에 인기 비디오 앱인 틱톡(TikTok)과 다른 58개의 중국 앱을 금지했다. 이는 최근 중국과 인도의 국경 지역에서 일어난 무력 충돌이 원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여러 중국 앱이 인도 정부로부터 금지 조치를 당하면서 중국의 통신 업계에는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앱인 틱톡은 중국 다음으로 인도가 많은 이용자를 보유한 국가다. 틱톡 이외에 금지 조치를 받은 중국 앱은 위챗(WeChat), 유씨 브라우저(UC Browser), 바이두 맵(Baidu Map) 등이 있다.
인도 정부는 “중국 앱이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은밀히 가로채 중국 밖으로 보내고 있고 그러한 것들이 인도의 국가 보안과 주권을 위협하고 있다”라며 이번 금지 조치에 대한 배경을 밝혔다. 이후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한 특별한 반응은 없었으나 틱톡 측은 중국 정부와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미국의 애플(Apple)의 iOS14가 틱톡이 클립보드에 접근한다는 알림의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오며 틱톡의 이용자 정보에 대한 접근 문제를 야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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