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효고현에 위치한 섬, 아와지섬에 고질라(Godzilla)가 나타났다. 아와지섬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애니메이션 테마파크 니지겐노모리(Nijigen no Mori)는 실물 크기의 고질라 구조물을 건설, 고질라를 가장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는 어트랙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높이 20m, 길이 120m에 달하는 고질라는 1954년 도호(Toho)에서 제작한 첫 번째 고질라의 외형을 그대로 본떴다. ‘고질라 요격 작전’이라는 이름의 놀이기구는 이용객이 고질라 연구센터 일원이 되어 고질라 요격 작전에 투입된다는 설정으로 ‘체내 돌입 코스’와 ‘체외 감시 코스’ 두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체내 돌입 코스는 집라인을 타고 고질라의 입속으로 들어가 고질라의 내부를 탐험하는 어트랙션이며, 체외 감시 코스는 외부에서 총으로 고질라의 세포를 사격해 세포 증식을 막는 어트랙션이다.
이외 역대 고질라 시리즈의 역사를 살필 수 있는 고질라 뮤지엄과 아와지섬에 상륙하는 고질라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단편영화 또한 준비되어 있다. 더불어, 고질라에 등장하는 괴수를 그럴싸하게 표현한 음식을 판매하는 레스토랑 역시 문을 열 예정이라고. 고질라 요격 작전 실행 일시는 오는 10월 10일, 지금 당장 작전에 참가하기는 어렵겠지만, 하루빨리 실물 크기의 고질라를 만나볼 날이 오길 희망해보자.
이미지 출처 | Nijigen no Mo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