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한 불편한 일상 중 하나인 마스크 착용을 행복한 행위로 바꾸고자 하는 움직임이 최근 일본에서 일어났다. 바로 화제의 ‘마스크 빵’. 이는 일본인 대학생들의 엉뚱한 꿈, ‘마스크를 쓰고도 빵 냄새를 계속 맡고 싶다’를 실현한 제품. 실제 멜론 빵에 고무 밴드를 장착하여 착용과 동시에 야금야금 섭취가 가능한 이 마스크 빵은 일본의 주식회사 ‘오공의 기분 THE LABO(悟空のきもち THE LABO)’와 멜론 빵 전문 제과인 ‘Melon de Melon’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자칭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마스크’라 설명한 군침 도는 마스크 빵은 빵 뒷면을 코와 입에 맞게 특수하게 제작했으며, ‘비말 방지 성능 가시화 시험’ 결과 멜론 빵이 미세한 빵 섬유로 고밀도 섬유를 형성, 시판 마스크와 동등한 성능을 보였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 단, 마스크 빵 안쪽 부분을 먹어버린 경우는 성능이 감소할 수 있으며, 야외에서 사용한 제품은 바이러스 부착 가능성이 있으므로 마스크 바깥 부분을 먹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실제 빵을 사용하고 있기에 일회용임은 당연하며, 해동 후 유통기한은 1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마스크 빵의 가격은 5개 묶음 한 세트로 1800엔. 6월 10일 발매 예정이며, 현재는 7월 배송분을 접수받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