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미래를 지향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스페이스 어베일러블(Space Available)이 디제이 페기 구(Peggy Gou)와 협업, 플라스틱 폐기물로 만든 의자를 선보인다. 인도네시아 거리와 수로에서 수집한 플라스틱 쓰레기로 완성한 의자는 20kg의 재활용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포장재로 이루어져 있다.
인도네시아는 중국 다음으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이 많은 나라로 매년 680만 톤에 달하는 플라스틱이 바다로 버려진다. 의자는 작년 스페이스 어베일러블이 선보인 프로토타입 의자와 같은 방법으로 제작되었으며, 페기 구와의 협업을 통해 의자 하단부에 레코드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더했다.
의자는 나사나 접착제 없이 조립할 수 있는데, 플라스틱이라는 단 하나의 재료로만 구성되어 있어 재활용에 용이하다. 스페이스 어베일러블의 설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니엘 미첼(Daniel Mitchell)은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한다.
스페이스 어베일러블과 페기 구의 협업 의자는 오는 6월 28일 온라인 패션 편집숍 미스터 포터(Mr Porter)를 통해 사전 예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미지 출처 | Deze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