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첫 번째 드롭을 공개한 이지 갭(Yeezy-Gap)은 제품 사진과 QR 코드를 포스터, 신문광고, 건물 외벽 등에 싣는 형태의 캠페인을 선보인 바 있다. 그리고 한 달이 채 흐르기도 전에, 미국 인권재단(Human Rights Foundation)이 광고 에이전시 택시(Taxi)와의 협력으로 해당 이미지를 패러디한 캠페인 광고를 공개했다. 광고는 패션산업에서 제품을 만들 때 무슬림 노동자들의 인식을 높일 수 있기를 희망하는 취지로 이지 갭의 패딩 대신, 강제 노동자의 파란색 유니폼을 적용해 패션 브랜드의 수익구조에 경각심을 더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광고 에이전시 택시는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이와 같은 메시지를 문화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것은 아주 짧은 찰나의 순간이며, 해당 파란색 유니폼이 갭의 두 번째 드롭으로 보여야만 했기에 스피드가 생명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