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요요기 공원에 떠오른 거대 얼굴

오늘 7월 16일 도쿄 요요기 공원에 거대한 사람의 얼굴을 띄워놓는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중학교 때 꾼 꿈을 실현했다고 하여 ‘正夢(마사유메, 현실이 된 꿈)’이라는 이름이 붙은 작품은 현대미술 팀 ‘me(메)’가 기획한 올림픽 기념 프로젝트다.

기구는 나이와 성별, 국적을 막론하고 전 세계를 거점으로 실시한 응모에서 천명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일반인의 얼굴을 스케치해 제작되었으며 대략 빌딩 6-7층 높이의 사이즈를 자랑한다. 작품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사회적 갈등이 심각한 현재, 거대한 타인을 응시함으로써 다시 한번 인류애를 재고하길 희망하는 제작 취지를 담고 있다고. 한편, 기획 의도와는 달리 작품을 접한 현지인들은 기묘하다, 눈 마주치는 것이 두렵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미지 출처 | 金田幸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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