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go Oyamada, 도쿄 올림픽 음악 감독직 사임

지난 7월 19일, 2020 도쿄 하계 올림픽 개막식 음악 감독인 오야마다 케이고(Keigo Oyamada)가 결국 감독직을 사임했다.

밴드 플립퍼스 기타(Flipper’s Guitar)와 솔로 프로젝트 코넬리우스(Cornelius)까지, 일본 시부야 신(Scene)을 이끌었던 오야마다는 1994년과 1995년 발행된 어느 잡지를 통해 학창시절 장애가 있는 학우 2명을 여러해 동안 괴롭혔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인터뷰에 따르면 오야마다는 장애인에게 인분을 먹이거나, 성폭행 등의 폭력에 가담하거나 주도했다고. 해당 인터뷰는 끊임없이 논란되어 왔는데,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는 국제 스포츠 행사인 올림픽, 패럴림픽 개막식 음악 감독으로 오야마다가 선정되자 더 큰 논란이 야기된 것. 논란이 일자 오야마다는 “미숙했다”라며 뒤늦게 사과문을 작성하였고, 또한 도쿄올림픽 조직위도 유임의 뜻을 계속해서 표했으나, 개막을 4일 앞두고 입장을 바꾸어 사임을 표했다.

2020 도쿄 하계 올림픽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이미 1년이나 미뤄진 상황,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열릴 개막식은 4일 앞두고 음악 감독 코넬리우스가 사임하며 연이어 악재가 겹치고 있다. 과연 도쿄 올림픽의 행방은? 그 귀추를 주목하여 보자.

2020 도쿄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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