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jifilm, 카메라 없는 스마트폰 특허 출원

1934년 창립되어 세계적인 카메라 기업으로 성장한 후지필름(Fujifilm)은 디지털 및 IT산업의 발달 이후 필름, 카메라 부문 사업을 축소시키고, 급격하게 성장 중인 스마트폰 산업에서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해 8월 3일 회사는 폴더블폰 관련 기술을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특허 출원, 올해 9월 9일에 상세 내용을 공개했다. 펼치면 보다 큰 화면의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도 있고 반으로 접으면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된 스마트폰은 디자인과 기능면에서 ‘Samsung Z Fold 3’와 매우 흡사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https://twitter.com/letsgodigitalNL/status/1437472691901149196?s=20

삼성 폴더블 폰과 유사하다는 점 외에 가장 의아한 점은 코닥(Kodak)과 함께 필름을 생산하는 대표기업으로서 세계적인 필름, 카메라 기업으로 이름을 알린 후지필름이 정작 특허 출원 도면에 카메라 기능을 넣지 않았다는 것이다. 카메라 없이 스마트폰을 디자인하는 것이 매우 이례적인 데다가 카메라 제조업체로 오랜 명성을 떨친 회사인 후지필름이 이를 추진한다는 사실에 더 큰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특허 출원만으로 제품이 실제 판매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스마트폰 사업이 회사의 관심 분야라는 점이 명확하게 확인된다. 카메라 기능을 탑재하지 않은 것은 휴대폰과 카메라를 별도로 소지하던 시절로의 회귀를 희망하는 것인지, 그 의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실제 생산에 들어간다면 카메라가 없는 스마트폰에 사용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다.

Fujifilm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Fuji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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