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가 자사의 대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의 세계관을 빌려온 격투 게임 프로젝트 L(Project L)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세계적인 격투 게임 대회 EVO(Evolution Championship Series)와 지난 2016년 라이엇 게임즈가 인수한 래디언트 엔터테인먼트(Radiant Entertainment)의 설립자인 톰 캐넌(Tom Cannon), 토니 캐넌(Tony Cannon) 형제가 EVO 2019에서 라이엇 게임즈에서 격투 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한 이래 최초의 홍보 영상이다.
넷플릭스(Netflix)를 통해 서비스된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Arcane)”의 흥행에 힘입어 팬들에게 공개된 프로젝트 L의 플레이 영상에서는 징크스(Jinx)와 에코(Ekko), 아리(Ahri), 다리우스(Darius) 등이 등장한다. 게임은 태그 팀 대전의 시스템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격투 게임을 어려워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간단한 조작 방식으로 쉽게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에 대해 토니 캐넌은 “배우기 쉽고 숙달하기 어렵게(Easy to learn, Hard to master)” 제작되었다고 설명하기도.
리그 오브 레전드의 프로젝트 L이 공개된 직후, 넥슨(Nexon)과 네오플(NeoPle)도 액션 게임 던전 앤 파이터(Dungeon and Fighter)의 세계관을 가져온 격투 게임 DNF 듀얼(DNF Duel)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게임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DNF 듀얼은 격투 게임 명가이자 길티 기어(Guilty Gear) 시리즈로 잘 알려진 아크 시스템 웍스(Arc System Works)에서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큰 화제를 일으켰다. 드래곤볼 파이터즈(Dragon Ball FighterZ)와 길티 기어 스트라이브(Guilty Gear Strive)의 큰 성공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아크 시스템 웍스의 DNF 듀얼은 프로젝트 L과 함께 유명 게임 브랜드의 격투 게임 이식에 대한 기류를 불어넣는 중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 넷플릭스가 아케인을 공개하며 끌어들인 인기와 프로젝트 L 플레이 영상 공개로 인한 주목성은 팬들에게 큰 흥미와 재미를 선사하며 새로운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프로젝트 L이 발매되고 큰 호응을 얻는다면 EVO와 레드불 쿠미테(Redbull Kumite) 같은 이벤트에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팬들은 예상한다.
이미지 출처 | Riot Ga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