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rix: Resurrections” 개봉 기념, 엔비디아에서 커스텀 PC 제작

GPU 설계 회사 ‘엔비디아(NVIDIA)’에서 12월 22일 개봉을 앞둔 “매트릭스: 레저렉션(The Matrix: Resurrections)”을 기념하여 매트릭스 테마의 커스텀 PC를 제작했다. 1999년 처음 선보인 매트릭스 시리즈는 당시에 여러 촬영 기법과 CG로 선보인 비주얼 쇼크와 함께 당시로서는 생소한 가상현실이라는 개념을 적극 활용한 스토리로 많은 이에게 충격을 주었다. 이러한 영화의 개념이 20여 년이 지난 후 메타버스로 대변되는 요즘 시대와 공통점이 많다는 점과 메타버스의 실현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GPU를 제조하는 엔비디아와 협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더 배가된다.

이번에 제작한 3대의 커스텀 PC는 각각 3명의 커스텀 아티스트가 제작하여 디테일의 수준이 매우 높다. 매트릭스 시리즈를 테마로 작중 나오는 여러 이미지를 채용했는데, 대표적으로 작중에서 인간을 사냥하는 로봇 ‘센티넬(Sentinel)’, 빨간약과 파란약, 느부갓네살 호에서 사용하는 PC의 멀티 모니터와 반중력 장치 등이 있다. 또한 3대의 PC의 스펙도 상세히 기술했는데, 현 엔비디아의 최고 사양 GPU인 RTX 30 시리즈를 탑재하여 심미적이면서 동시에 기술적으로도 높은 수준의 커스텀 PC를 완성했다.

커스텀 PC와 함께 RTX 3080 Ti 시리즈에 장착할 수 있는 백플레이트도 선보이는데, 플레이트에 사용한 토끼, 고양이 이미지는 매트릭스 1에서 모피어스가 언급하는 “빨간약을 선택하면 원더랜드의 토끼굴이 얼마나 깊은지 보여주겠다”와 네오가 “데자뷰”라고 하는 부분에서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커스텀 PC와 백플레이트는 SNS 응모/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제공되며, 국내에서도 응모 가능하지만 단 3대라는 수량과 글로벌 추첨이라는 점에서 당첨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시리즈의 다양한 모티브가 담긴 커스텀 PC 디자인을 통해 향수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매트릭스 팬에게 충분한 의미가 되지 않을까. 이번 커스텀 PC를 통해 과거 시리즈를 복기해보며 새로운 매트릭스 영화를 기다려보자.

NVIDIA MATRIX : Ressurection 이벤트 페이지


이미지 출처 | NVI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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