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IT박물관, 넥슨 컴퓨터 박물관 새롭게 리뉴얼

멀지 않은 시일 내 제주도를 여행할 계획을 가진 이라면 제주시 노형동에 자리한 넥슨 컴퓨터 박물관(Nexon Computer Museum)에 들려봄은 어떨까? 컴퓨터와 게임의 역사를 집약한 국내 유일의 IT 박물관이 지난 1일 한 달간의 재정비 기간을 거쳐 새롭게 개장한다는 소식을 알렸기 때문이다.

먼저 박물관 주요 소장품 중 하나인 ‘애플 I’의 전시 공간이 새롭게 구성되었다. 1976년 스티브 잡스(Steve Jobs)와 스티브 워즈니악(Steve Wozniak)이 만든 애플 최초의 컴퓨터 애플 I의 실제 모습과 복각 버전을 전시하는 해당 구간에서는 에뮬레이터를 통해 당시 컴퓨팅 환경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의미 있는 39개의 운영체제를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구현, 운영체제 발전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OS 인터랙티브 월(OS Interactive Wall)이 새로 구비되었다.

매시 정시에 방문하면 컴퓨터를 자전거에 비유했던 과거 스티브 잡스의 연설을 곁들여, 전시를 보다 심도 깊게 이해할 수 있는 도슨트 안내가 제공된다고 한다. 시간이 여의치 않아 별도의 도슨트 설명을 듣지 못하더라도, 애플 I이 가지는 역사적 의미와 기술적 특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홀로그램 영상이 준비되어 있다고. 공간은 방문 전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운영되고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아래 사이트를 통해 예매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해보자.

넥슨 컴퓨터 박물관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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