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웨스트 입김에 로고가 사라진 버거 레스토랑, College Dropout Burgers

예(Ye)의 입김에 호주의 버거 레스토랑, 칼리지 드롭아웃 버거(College Dropout Burgers)의 로고가 사라졌다. 그의 데뷔 앨범 [The College Dropout]에서 영감을 얻은 레스토랑 로고와 “Golddigger”, “Cheezus” 같은 메뉴명에 예가 반발하고 나선 것. 이를 새롭게 리브랜딩하지 않는다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 예의 입장이다.

예의 골수팬인 레스토랑의 운영자 엘쿠리(Elkhouri)는 당연히 그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는 말을 전하면서도 “이런 상황에서 계속 예의 팬이기는 꽤 어렵다. 그가 우리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보고 있어서 우리를 지지하는 줄 알았다”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 예가 처음 레스토랑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확인한 사실을 발견하고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이를 즉시 캡처해 포스팅할 정도로 예를 애정하는 이가 바로 엘쿠리기 때문. 하지만 예의 진성 팬이었던 그는 “매우 실망스럽지만 예가 내 인생에 끼친 영향에 비하면 별거 아니다”라는 말을 남기며 여전한 팬심을 증명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메뉴 “Golddigger”와 “Cheezus”는 그대로 판매 중이며 사라진 로고에 관해서는 빈 부분을 피트 데이비슨(Pete Davidson)의 사진으로 바꾸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아티스트의 까탈스러움과 무례한 팬심을 저울질하며 뜨거워져 가는 논쟁 속에  더욱 유명해져만 가는 칼리지 드롭아웃 버거. 그들이 어떤 로고로 예에게 존중 혹은 일침을 가할지, 예 또한 지켜보고 있지 않을까? 

https://www.instagram.com/p/CfYU_U2v0g8
https://www.instagram.com/p/CfakgHmv86g
https://www.instagram.com/p/CfeaihHvzzL

College Dropout Burgers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N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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