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의 배달의 민족’이라고 불리는 배달 앱 도어대시(DoorDash)에 발생한 오류로 인해 수백 명의 고객들이 공짜 음식을 주문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건의 원인은 도어대시의 결제 프로세스에 발생한 오류였다. 이 때문에 유저들은 결제 수단을 선택하지 않은 채 주문을 처리할 수 있었고, 이 사실을 발견한 유저들이 인터넷에 소식을 알리자 삽시간에 수백 명이 무료 주문을 넣기 시작한 것. 고객들의 주문 품목은 음식과 술, 피임약 등 다양했으며, 무려 $1,949.70(한화 약 252만 원) 상당의 주류를 주문한 이도 있었다고.
뒤늦게 문제를 파악한 도어대시 측은 대응에 나섰으며, “불순한 의도로 인한 사기적 주문들이 다수 발견되었으며, 이들을 취소 처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잘못된 주문으로 피해를 입게 된 업체들에게는 손해 보상을 위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록 이번 사건은 반나절 간의 해프닝으로 일단락되었지만, SNS에 남겨진 유저들의 반응은 당시의 흥분을 담아내고 있다. 아래 첨부된 트윗들을 통해 소란스러웠던 현지 분위기를 느껴보자.
이미지 출처 | DoorDa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