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스”의 폴리 역을 맡은 Tony Sirico가 79세 나이로 숨지다

미국 마피아 TV 시리즈와 영화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토니 시리코(Tony Sirico)가 79세 나이로 숨졌다. 그는 “좋은 친구들(Goodfellas)”에서 조연을, “소프라노스(The Sopranos)”에서는 폴리 구알티에리(Paulie Gualtieri) 역을 맡으며 거친 마피아 조직원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로 알려진 인물이다.

시리코는 플로리다의 한 복지 시설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직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의 사망은 시리코의 가족들과 “소프라노스”에서 그와 함께 열연한 배우 마이클 임페리올리(Michael Imperioli)에 의해 확인되었다. 20년 전부터 그의 생활을 보조해왔던 사회복지사의 말에 따르면, 그는 의리 있고 자선가 같은 정신으로 살아왔다고.

1942년 7월 29일 뉴욕시에서 태어난 시리코는 자신이 살아온 환경에 대해 “그곳의 모든 이들이 자기가 얼마나 잘난 놈인지 증명하려고 노력했다. 가령 타투나 총을 맞은 흔적 같은 것 말이다”라고 설명하며 거친 지역에서 자랐던 사실을 풀어내기도. 특히 1990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os Angeles Times)와 인터뷰를 통해 그의 삶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는데,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두 번 정도 감옥에 수감되었고 이 시기 동안 연기를 향한 꿈을 꾸게 되어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며 자신의 과거를 드러내기도 했다.

HBO The Sopranos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Kevin Mazur / Wire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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