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기술 대기업 메타(Meta)가 새로운 서비스인 음악 수익 공유 시스템을 통해 유명 뮤지션의 음악을 합법적으로 제공하고 저작권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는 짧은 영상에 음악을 입히는 콘텐츠로 이용자들을 확보하고 있는 중국 소셜 미디어 플랫폼 틱톡(TikTok)에 맞서기 위한 메타의 전략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페이스북(Facebook)과 인스타그램(Instagram)은 이용자가 업로드하는 영상에 음악을 입혀 올릴 수 있는 방식의 콘텐츠를 제공해왔는데 이를 수익 창출로 만들어내는 사례는 처음. 영상의 창작자는 사용이 허가된 음악과 함께 60초 이상의 길이인 영상을 올릴 때 이에 따른 광고 수익의 20%를 배분받는 형식으로, 이는 음악가와 플랫폼 창작자 모두에게 메타의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을 독려하기 위한 수단으로 분석된다.
이미 음악과 영상 매체를 결합한 콘텐츠를 내세운 지 오래인 유튜브(YouTube)와 틱톡(TikTok)은 사용자에게 실제로 메타의 플랫폼보다 더 장시간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메타의 음악 수익 공유 서비스가 어떠한 결과를 불러오게 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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