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없는 비극, 이태원 압사 사고 발생

10월 29일 오후 10시 15분경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는 이태원 해밀톤 호텔 옆 내리막길로 된 폭 4m의 좁은 골목에 핼러윈으로 인해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발생했다.

31일 오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태원 압사 사고의 피해자는 사망자 154명, 부상자 149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중 대부분이 10~20대로 알려져 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전체 인명피해 가운데 외국인 사망자는 26명, 이란과 중국, 러시아 등 14개국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상자는 순천향대학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 스무 개 병원에 나뉘어 이송된 상태다. 경찰은 과학수사팀을 각 병원으로 투입해 사망자 신원 파악 후 유족에게 연락할 방침이다.

정부는 11월 5일 24시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 서울 시내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고, 사고가 발생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서울시는 용산구 한남동주민센터에서 실종 신고를 일괄 접수 중이다.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도 신고가 가능하며, 120 다산콜센터를 비롯해 20개 회선을 통해 실종자에 대한 전화 접수를 받고 있다. 실종자 신고 번호는 02-2199-8600, 02-2199-8664~8678, 02-2199-5165~5168이다.

VISLA 매거진 편집부 일동 이태원 압사 사고 유족들에게 조의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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