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볼 하프타임 쇼에서 모습을 드러낸 Rihanna

리한나(Rihanna)가 4년 만에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대형 무대로는 7년 만이다. 흰 의상의 댄서 사이, 홀로 올 레드 룩과 레드 립으로 무대에 오른 리한나는 어떤 신곡 소식도, 어떤 게스트도 없이 자신의 곡 메들리로 약 13분간 무대를 가득 채웠다.

예상치 못한 게스트가 있다면 바로 리한나의 둘째 아이. 점프 수트 사이로 부른 배를 드러내며 그는 공연 중 연신 본인의 배를 쓰다듬었다. 지난해 1월 , 파파라치 컷을 통해 공개한 에이샙 라키(A$AP Rocky)와의 첫째 임신 이후 연이은 경사다. 

리한나의 임신 소식에 각종 SNS에는 응원과 탄식의 반응이 빗발쳤다. 특히 2016년 [Anti] 발매 이후 오랜 시간 기약 없던 리한나의 신보를 기다리던 팬들은 연이은 임신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기도.

하지만 무대 위의 리한나는 오랜 공백에도 여전히 루비처럼 반짝였다. “Bitch Better Have My Money”로 시작해 “Rude Boy”, “Work” 등 자신의 히트곡을 연달아 부르던 그는 “Diamond”를 마지막으로, 관중의 환호성을 듣고자 인이어를 빼고 잠시 주위를 둘러보기도 했다. 퍼포먼스 역시 남달랐다. 100명이 넘는 댄서가 무대는 물론, 그라운드와 공중 무대까지 가득 채우며 열기를 더했다. 무대 중간, 리한나는 화장을 고치는 퍼포먼스를 통해 짤막하게 본인의 브랜드 펜티뷰티(Fenty Beauty)를 홍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뉴욕 타임즈는 이날 보여준 리한나의 점프 수트와 플라스틱 소재의 브라렛, 푸퍼 자켓이 새로운 임부복의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리한나가 착용한 의상은 로에베(Loewe)와 알라이아(Alaia)가 그를 위해 특별 제작한 것으로, 동일한 제품은 구할 수 없다는 안타까운 소식.

깜짝 임신 소식 발표 외에도 패션과 음악, 퍼포먼스 등 다방면으로 화제가 된 리한나의 라이브 무대. 비록 신보는 없지만, 여전히 건재함을 여실히 드러낸 순간이 아니었을까.

NFL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Rihanna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The NewYork Times

김소라
Visual.... something...☆〜(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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