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튀김 장례식’ 진행한 KFC 캐나다

글로벌 패스트푸드 브랜드 KFC가 감자튀김과의 작별을 고했다. 지난 1일, KFC 캐나다가 새로운 감자튀김 출시를 앞두고 오래된 감자튀김을 위한 특별한 장례식을 마련한 것. 이를 위해 KFC는 토론토 시내에 ‘R.I.P. Old KFC Fries(오래된 KFC 감자튀김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운구차를 운행하는 한편, KFC 감자튀김 장례식 웹사이트 통해 이색적인 장례식 현장을 생방송으로 중계했다.

그동안 KFC의 감자튀김은 소비자로부터 ‘맛없다’라는 악평을 꾸준히 들어왔기에, KFC는 자사 제품에 대한 비판을 인정하고 감자튀김의 맛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따라서 완전히 달라진 맛을 강조하기 위해 기존 감자튀김의 장례식을 여는 이색 마케팅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KFC 캐나다의 아짐 악타르(Azim Akhtar) 마케팅 이사는 “사람들이 우리 감자튀김을 싫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메뉴를 재밌는 방법으로 출시함으로써 KFC가 소비자들의 말에 항상 귀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KFC 브랜드는 대담하고 재밌는 것을 추구한다. 풍자적인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의 새로운 메뉴를 소개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KFC는 기존 감자튀김을 대신할 새로운 메뉴로 바삭함이 특징인 ‘양념 감자튀김(Seasoned Fries)’을 선택했으며, 이벤트 기간에 KFC 캐나다 매장과 KFC 앱에서 ‘양념 감자튀김’을 단돈 1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미지 출처 | KFC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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