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리그 ‘슈퍼레이스(Superrace)’의 서킷에 항상 우리를 설레게 하는 바로 그 자동차, 택배 트럭이 등장해 화제다. 항상 우리의 시간을 보채게 만들던 파란 트럭들이 뜬금없이 레이싱 서킷 위에서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그 모습은 일본 개그 프로에서나 볼법한 광경이다.
해당 이벤트는 지난 19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경기 5라운드’의 개막을 기념하고자 스폰서인 CJ 대한통운의 택배 트럭들이 치열한 레이싱 승부사에 뛰어든 것.
서킷에 등장한 총 8대의 트럭은 차량 특성상 높은 무게중심때문에 아슬아슬하게 코너링을 도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계속해 서로를 추월하는 등 기존 서킷에서는 볼 수 없는 생소한 모습들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그 치열한 접전의 비화는 선두 차량 2대는 실제 레이싱 선수들이 직접 트럭 운전을 도맡아 나오게 된 그림이라고.
한편, 트럭 레이싱 이벤트가 있던 이번 경기는 ‘슈퍼레이스’ 창설 이후 결승전 단일 기준 최다 관중 수를 기록하며, 점차 대중화에 가속을 더하는 국내 모터스포츠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미지 출처│CJ Superr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