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ttega Veneta가 패션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럭셔리 하우스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가 학교를 열었다.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한 패션 디자인 아카데미를 설립한 것.

그간 보테가 베네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마티유 블라지(Mattieu Blazy)를 주축으로 끊임없이 지속돼 온 ‘장인 정신’은 보테가 베네타의 변하지 않는 상징이었다. 따라서, 보테가 베네타는 아카데미(Accademia Labor et Ingenium)를 설립해 창의성과 장인 정신을 위한 교육을 제공한다는 취지이다. 수업은 보테가 베네타의 아틀리인 몬테벨로 비센티노(Montebello Vicentino)와 최근 신설된 생산 현장인 포볼라로 두빌(Povolaro Dueville) 두 곳을 기점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에 더해 연 50명의 학생을 수용할 예정이며, 해당 학생들은 차후 보테가 베네타에서 일할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혜택까지 주어진다고.

보테가 베네타 아카데미의 첫 수업은 10월 16일, 베네치아의 대학(Università Iuav di Venezia)과 함께하는  7주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프로그램 동안 정규 코스와 트레이닝은 물론, 각종 워크숍이 5명의 마스터 장인으로부터 제공된다.

패션 하우스로서는 처음으로 보이는 파격적인 행보이니만큼, 교육 프로그램에 눈길이 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하지만 그들의 프로그램이 성공적인지에 대한 여부는 단숨에 판가름 나는 것이 아닐 테다. 미래의 보테가 베네타와 장인들은 어떤 모습일지, 최소 5년 후가 기대되는 행보를 보인 셈. 과연 보테가 베네타는 단순 패션 브랜드가 아닌 장인 정신을 계승하는 유서 깊은 전통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눈여겨보도록 하자. 

Bottega Veneta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Bottega Veneta

김소라
Visual.... something...☆〜(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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