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힙합의 대부 스눕 독(Snoop Dogg)이 깜짝 발표를 했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가족과 많이 고민하고 대화를 나눈 끝에 대마초를 끊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은 제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주세요”라는 문구의 사진과 함께 “대마초를 끊을 거야”라는 글을 게시한 것.
“Smoke the Weed”, “This Weed Iz Mine”, “California Roll”과 같은 노래 제목만 보더라도 대마초를 향한 스눕 독의 사랑은 남다르다. 개인 블런트 룰러(Blunt Roller)를 고용해 하루에 보통 조인트 80여 개비를 피고, 공연장과 시상식 레드카펫부터 백악관 화장실까지 장소를 불문하고 대마초를 흡연한 것으로 유명하다. 심지어 자신의 이름을 딴 대마초 브랜드 ‘리프스 바이 스눕(Leafs By Snoop)’을 런칭하고, 대마초 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펀드 ‘카사 베르데(Casa Verde)’를 설립하기도 했다.
스눕 독이 대마초를 끊으려고 시도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2년에 책임감 있는 아버지가 되고 싶어 대마초를 끊은 적이 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대마초를 흡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미지 출처 | Snoop Dog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