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 게임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릴 만큼 저명한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s, 이하 TGA)’에서 라리안 스튜디오의 RPG “발더스 게이트 3(Baldur’s Gate 3)”를 ‘올해의 게임(Game of the Year)’으로 선정했다. 국내 게임사가 개발한 ‘데이브 더 다이버’와 ‘P의 거짓’은 올해의 게임을 포함해 여러 부문의 후보작에 이름을 올리며 많은 국내 게이머의 기대를 받았으나 아쉽게도 최종 수상에 실패했다.
이 외에도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The Legend of Zelda: Tears of the Kingdom)”과 같은 여러 대작을 제치고 ‘베스트 RPG’, ‘베스트 멀티 플레이어’, ‘플레이어의 목소리’ 등 6관왕을 차지하며 최다수상을 기록하는 데 성공한 ‘발더스 게이트 3’는 올해의 독보적인 활약을 증명했다.
“발더스 게이트 3″는 2023년 9월 출시 이래로 리뷰 플랫폼 메타크리틱(Metacritic)에서 평균 97점을 기록하는 등 매력적인 스토리와 넓은 선택의 폭으로 플레이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테이블탑 롤플레잉 게임(Tabletop Role-Playing Game) 중에서 가장 유명한 “발더스 게이트 3″는 깊은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가졌으나 국내에서는 비교적 생소한 던전 앤 드래곤(Dungeons & Dragons) 세계관에 뿌리를 두고 있기에 플레이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적지 않을 것.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는 플레이어가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숫자에 따라 공격과 대화, 또는 전투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될 것 같아서 해봤는데 진짜 됐다’, ’30시간 넘게 했는데 아직 1막이다’ 등 방대한 세계관 속 높은 자유도를 간증하는 유저의 반응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번 달부터 공식 한글 지원이 시작되었으니 본 게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공식 스팀(Steam) 페이지를 통해 확인해보도록 하자. 추가로, 올해의 게임 수상자를 배우 티모시 샬라메(Timothee Chalamet)가 발표하고 ‘올해의 이스포츠 선수’ 항목을 대한민국의 페이커(Faker, 이상혁) 선수가 수상하는 등 TGA 자체의 볼거리가 많으니 위 동영상을 통해 시청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이미지 출처 | Stea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