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0살 소년이 Apple 이모지의 새 디자인을 제안했다

세계적 기업 애플(Apple Inc)의 열렬한 팬이자 영국에 거주하는 10살 소년, 테디(Teddy)가 애플의 이모지를 비판하며 자신이 그린 그림을 채택할 것을 제안해서 화제다. 이유는 전 세계 사람이 쓰는 이모지에 특정 외모 특징을 연관시켜 차별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

주인공은 바로 안경을 쓰고 2개의 앞니가 튀어나와 있는 ‘괴짜(너드)’ 이모지. 테디는 최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안경을 쓴다. 그런데 애플은 이런 이모지를 통해 우리를 괴짜라고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 끔찍하다. 슬프고 화가 난다. 나도 이런 이모지가 불쾌한데, 그렇다면 전 세계 수천 명의 다른 사람도 그렇게 느끼는 사람이 있다는 뜻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에 걸맞게 테디가 제안한 이모지는 안경을 쓰고 이를 보이지 않으며 방긋 웃고 있는 모습으로 한층 지적인 모습을 담고 있었다.

테디는 “평소 안경 쓰는 것을 좋아한다. 안경을 쓰면 훨씬 더 잘 보이고, 멋있고 스타일리시해 보인다”라며 “애플 측에 이 이모지 디자인을 바꾸던가 이름을 ‘지니어스 이모지’로 바꿔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테디는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괴짜 이모지 No!’라는 제목의 온라인 청원까지 시작했다고.


이미지 출처 | BBC

RECOMMEND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