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맥도날드의 불량한 커비 해피밀 장난감

지난 23일 일본 맥도날드가 커비를 테마로 한 해피밀 장난감을 출시했다. 딱딱한 플라스틱이 아닌 폭신한 봉제 인형으로 홍보되어 많은 닌텐도 및 커비 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는데, 출시된 봉제 인형의 불량한 퀄리티가 SNS 및 커뮤니티 내에서 크게 화제 되는 중이다.

기본적으로 네모, 세모는 물론이고 카자마 진을 삼킨 것 마냥 머리가 뾰족해진 커비, 유압 프레스에 눌린 것처럼 세로로 납작해진 커비, 키움 히어로즈의 마스코트 턱돌이 자리를 위협하는 턱이 긴 커비 등 뭘 집어먹어 카피했는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형태가 일그러져 웃음을 자아낸다. 함께 출시된 웨이들 디 또한 거북목이 생겨나는 등 불량의 정도가 꽤 심각한 모양.

그러나 외려 불량품 때문에 커뮤니티 및 SNS에서 화제 되어 순식간에 매진,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불량한 커비를 얻기 위해 해피밀 세트를 먹었지만 의외로 멀쩡한 커비를 손에 얻어 실망을 토로하는 아이러니한 고객들의 썰도 SNS상 여기저기서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불량 인형들의 모습이 밈화되어 2차 창작 또한 이뤄지고 있다.

커비는 닌텐도의 최고 간판 중 하나이기 때문에 닌텐도 라이선스의 잘 만들어진 플러쉬 및 봉제 인형은 쉽게 획득할 수 있다. 때문에 웃음을 자아내는 해피밀 불량 커비 인형은 또 다른 매력으로 소장욕을 자극한다. 일본 맥도날드는 3월 1일, 커비 장난감의 두 번째 페이즈를 출시할 예정. 한국에서의 출시는 아직 미지수이나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

일본 맥도날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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