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만 명에 육박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 중인 기상 캐스터 아담 크루거(Adam Krueger). 그는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기상 캐스터가 됐을까?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독립 방송국 채널39(CW39)의 웨더맨 아담 크루거는 기상 예보를 진행할 때 시청자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은밀한 단어를 몰래 집어넣곤 했다. 일종의 생방송 ‘이스터 에그’였던 셈이자 본인만 즐기는 재미있는 놀이이었던 것.
그러나 곧 눈치 빠른 이들이 아담의 비밀스러운 게임이 진행되고 있다는 걸 캐치했고, 이는 곧 인스타그램과 틱톡으로 옮겨지며, 큰 이슈를 몰게 된다. 기왕 벌어진 일, 아담은 더욱 과감히 방송을 진행하게 된다. 일기예보에 적재적소의 음악 가사를 첨가, 그 뮤지션이나 음악의 팬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도록 방송을 이어갔다.
평소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감상해온 아담에게도 딱 맞는 미션이었는데, 메탈리카(Metallica)와 같은 헤비메탈부터 에미넴(Eminem), 루다크리스(Ludacris)와 같은 힙합, 그리고 K-팝 뮤지션 정국까지, 폭넓은 음악 세계를 바탕으로 한 무한한 가사 창고에서 그 소스를 계속해 찾고, 방송에서 가사를 내뱉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기상 캐스터 아담 크루거의 끊임없는 도전을 지금 바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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